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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리그 모든 것

2022년 5월 1주차 KBO리그 주간결산과 팀순위(5월 3일~8일)

by sportszigi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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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주차 KBO리그 주간 결산과 팀순위(5월 3일~8일)


KBO주간결산(5월1주차)

 

KBO 5월 1주차 5승 1패를 기록한 KIA와 삼성은 최고의 한주를 보냈으며, 반면 롯데, 한화, NC는 나란히 1승 5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위를 든든히 지키며 SSG도 위협하던 롯데는 한주간 최악의 경기력으로 4위까지 밀려난 상태이다. 여기서 더 떨어질지, 다시금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화, NC는 여전히 탈꼴찌 경합 중이다...

 

박병호vs김광현 주간 핫플레이어
박병호vs김광현

 

✔︎ 주간 핫 플레이어

타자 부문에서는 주간 타율 1위는 0.480의 조용호(KT), 0.478의 소크라테스(KIA) 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주간 홈런 5개, 타점 13개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박병호를 넘어서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박병호는 이외에도 장타율 1위(1.130)으로 공격 거의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느새 시즌 홈런 부문에서도 2위권에 3개 차로 앞서있다. 올 시즌 다시 한번 홈런왕을 되찾을 수 있을까?

투수 부문에서는 선발로 두 번씩 등판했던 SSG의 김광현과 KT 소형준의 각축이 벌어졌다. 두 선수 모두 선발승으로만 2승을 챙기며, 이닝도 13이닝을 소화했지만 탈삼진 부문에서 김광현이 16개로 주간 탈삼진 1위를 기록한 반면, 소형준은 12개에 그쳤다. 세이브 부문에서는 SSG의 김택형이 이번 5월 1주 차에서도 3개를 추가했지만 초반에 비해 그렇게 완벽하고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KBO팀순위(5월8일기준)
팀순위(5월8일 기준)

 

주간 성적이 우수하다 : KIA(5승1패), 삼성(5승1패), LG(4승2패)

 

KIA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패했으나 나머지 2경기에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더니, 대전에서 열린 주말 3연전 한화를 상대로 싹쓸이 승을 거두며 단숨에 5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물론 최하위권인 약체 한화를 상대로 스윕이라 의미가 퇴색되지만, 그래도 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화 보약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투수들도 차곡차곡 승리를 쌓으며 상승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좋은 기운으로 이번 주도 선전이 예상된다. 

 

삼성은 주중 NC와의 첫 경기에서 8회 대역전패를 당할 때만 해도 흐름이 좋지 못했지만,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오히려 8회 빅이닝을 만들고 똑같이 NC에 되갚아주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해서, 고전을 예상했던 롯데와의 사직 주말 3연전을 믿기지 않는 스윕을 달성한 상태다. 게다가 롯데가 자랑하는 철벽 마무리 최준용을 이틀 연속 무너뜨리며 승리했고, 3연전 동안 선발 등판했던 원태인-뷰캐넌-수아레즈가 모두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는 등 선발야구를 통해 롯데를 상대로 3경기 3실점하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이번 주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선발야구가 가능했을 때 삼성이 얼마나 무서운지 상대팀도 경계 1순위로 떠오른다.

 

LG는 어린이날 더비를 치른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은 1승 2패로 밀리며 다소 분위기가 침체되는 듯했지만 NC를 상대로 주말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타는 분위기이다. 타력에는 타력으로, 투수전에는 투수전으로 화답하면서 NC를 상대로 한수 제대로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의 강력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조롱을 몇 년 동안 들어왔던 LG로서는 올 시즌만큼은 다르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 정우영, 김대유, 함덕주, 고우석 등의 막강 불펜은 여전히 건재하며, 특히 진해수의 경우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하면서 14와 1/3이닝동안 평균자책 0의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든든하다. 

 

 

최악의 한 주간을 보내다 : 롯데 (1승5패), 한화 (1승5패), NC(1승5패)

 

지난주의 약진으로 2위를 넘어서 막강 전력 SSG의 1위 도전에서 나설 참이었던 롯데로서는 이번 주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과 같을지도 모를 일이다. 주중 3연전 KT와의 첫 경기에서 에이스 반즈가 무너질 때만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1승 2패로 루징을 당하더니, 홈구장 사직에서 만원 홈 관중들 앞에서 속절없는 3연패는 상상도 못 한 일이다. 삼성이 자랑하는 선발진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고, 한동희도 이번 주 들어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잠잠하다. 롯데의 최강 마무리 최준용은 삼성과의 주말 경기에서 연이틀 등판하였지만 모두 무너지며 약점을 노출한 상태이다. 흔들리는 최준용 대신 작년 마무리 김원중으로 보직 전환해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로서는 2위 수성에 실패하며 4위까지 밀린 상태... 배수진을 치고 이번 주 정말 중요한 6연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 3승 7패, 주간 성적은 1승 5패로 역시 최악이다. 투타 밸런스가 무너졌고, 딱히 상승의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점이다. 한화는 올 시즌 호랑이만 만나면 "음메 기죽어~~" 모드이다. 6경기를 치러서 6전 전패... 이쯤 되면 독수리의 호랑이 징크스라고 해도 되겠다. 빙그레 시절 유독 해태만 만나면 약했던 그 기운 그대로 한화가 받아가는 모양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김민우는 KIA에게 또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고, 작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태연은 올 시즌 타율과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구멍으로 치부되는 분위기이다. 터크먼도 팀 분위기만큼이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고 4번 타자 노시환만 제 몫을 해내는 게 더 큰 문제다. 외인 에이스들의 활약도 기대할 수 없는 한화는 최악이다. 현재 성적이 꼴찌가 아니라는 것이 오히려 의외일 정도이다.

 

NC는 이탈했던 전력들이 모조리 다 복귀해서 반등을 도모했지만 오히려 그 이후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떨어질 것보다는 반등밖에 없다는 야구계 안팎의 분위기는 있는 상태이다. 복귀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던 양의지가 타율을 0.200까지 끌어올렸고, 박민우의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다. FA 손아섭은 어느새 타율을 0.280대까지 회복했고 박건우는 여전히 든든하다. 하지만 허술한 수비력만큼은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루친스키와 더불어 송명기도 조금씩 구위가 회복되는 만큼, 차근차근 자신들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NC는 5강의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이번 주 주중 3연전은 잠실, 광주, 사직, 고척, 대구에서 열리며, 주말 3연전은 잠실, 대전, 문학, 대구,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주중 최대 빅매치는 대구에서 열리는 1위 팀 SSG과 5연승 질주 중인 홈팀 삼성과의 매치가 되겠다. SSG은 이번 주에도 다른 팀들을 따돌리고 1위를 거침없이 질주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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