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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8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내일 경기전망

by sportszigi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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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8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내일 경기전망


KBO 내일경기 프리뷰

 

SSG과 LG는 오늘도 패할 줄 모르며 연승을 '5'로 늘렸다. 개막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의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결국 다음 주 주중 3연전에서 맞대결할 SSG과 LG에 야구팬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는 한화는 이날도 7회 무너지며 개막 후 5경기 모두 패배하였다. 이미 몇 년째 암흑기의 절정을 보여주며 패배의식이 몸에 밴듯한 한화는 올해를 최악의 스타트로 암울하게 출발하고 있는데, 과연 홈 개막전에서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 롯데와 삼성은 각각 NC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의 플럿코와 SSG의 폰트가 나란히 동반 출격하는 8일(금) 경기에서도 과연 6연승에 두 팀 모두 성공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폰트vs양현종 맞대결

 

SSG의 폰트와 KIA의 양현종이 외나무 다리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명품 투수전을 벌써부터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

 

인천 KIAvsSSG

 

✔︎ KIA vs SSG

 

오후 6시 30분 SSS랜더스 필드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 양현종 (0-1, 0.00)

SSG 랜더스 선발투수 : 폰트 (1-0, 0.00)

 

KIA는 올 시즌 5선발로 활약할 예정이던 임기영이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미세 손상을 입고 이탈하며 한승혁이 대신 등판하였다. 벌써 프로 10년 차가 된 한승혁은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5 2/3이닝 동안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자신을 기용한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 전날도 6회 대거 6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하며 주도권을 가져온 것처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7회 대거 4득점하는 등 중요한 승부처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LG와의 개막전 연패 후 한화를 보약 삼아 3연승에 성공한 KIA는 이제 인천으로 올라와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SSG을 상대하게 된다.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은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김석환, 김도영은 아직도 무안타 행진 중이다. 주말에는 첫 안타 생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SSG은 역시 강팀이었다. 5선발 경쟁 중인 이태양은 이날 6이닝 동안 1피홈런 1실점으로 QS(퀄리티스타트)를 선보이며 빼어난 피칭을 보여주어 팀 내 경쟁자인 문승원과 박종훈을 긴장시켰다. 주말 첫 경기를 치르는 SSG은 무시무시한 외인 에이스 폰트가 시즌 두 번째 등판을 가진다. 한국에서의 첫 개막전 등판에서 9이닝 퍼펙트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던 폰트가 연이어 압도적인 구위를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거 두산의 마야와 삼성의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 달성 이후 무너졌던 악몽을 과연 SSG의 에이스 폰트는 넘어설 수 있을까? 

 

대전 KT vs 한화

 

✔︎ KT vs 한화

 

오후 6시 30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KT 위즈 선발투수 : 쿠에바스 (1-0, 1.50)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 김민우 (0-1, 9.00)

 

KT는 홈에서 열린 주중 3연전에서 SSG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모두 내주고 말았다. 팀 전체적으로 충격을 받은 상황에 다행스럽게도(?) 주말 3연전은 최하위 한화를 상대하게 되었다. 게다가 확실한 에이스 쿠에바스는 한화 킬러로 불리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도 3경기 등판해서 2승 무패, 평균자책은 2.00을 기록하였으며 18이닝 동안 무려 2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압도적인 위력투를 선보인 바 있다. KT의 확실한 우세가 점쳐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화는 작년에도 사사구 최다 1위의 불명예를 기록했는데 올해 스트라이크존 확대에도 불구하고 LG에 이어서 최다 2위를 기록 중이다. 불펜투수들도 볼넷을 남발하며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내리 패하는데 일조하고 말았다. 선발-불펜-마무리까지 확실한 믿을맨을 찾기 어려운 한화는 어두운 팀 분위기를 이끌고 대전에서 주말 홈 개막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상대는 작년 통합 우승팀인 KT이다. 상대 1선발 쿠에바스 공략에 실패할 경우 연패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잠실 NC vs LG

 

✔︎ NC vs LG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 루친스키 (0-0, 0.00)

LG 트윈스 선발투수 : 플럿코 (1-0, 0.00)

 

NC는 박건우는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믿었던 손아섭의 극심한 부진이 고민거리이다. "손아섭의 3할과 박병호의 홈런수는 걱정하지 말라"는 야구계의 속설이 있지만 올해는 심상치 않은 초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손아섭은 개막 이후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FA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나친 부담감이 초반 슬럼프와도 연관이 있는 듯하다. 손아섭의 부진과 팀의 부진한 성적이 맞물려 있어서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 개막전부터 홈에서 열린 5연전 동안 1승 4패의 최악의 성적을 거둔 후 잠실에서 올 시즌 완벽한 팀으로 거듭난 신바람 야구의 LG 트윈스를 만나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럽다.

 

같은 팀 동료였던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LG는 문보경, 김현수의 대포를 가동하며 낙승을 거두었다. 김현수는 키움을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늘도 선제 득점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키움을 몰아붙였고 결국 6-0의 낙승을 거두었다.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의 발목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김윤식은 깜짝 호투를 선보이며 6이닝 2안타 2탈삼진의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5연승을 질주하며 오늘도 함께 승리한 SSG과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이제 홈그라운드 잠실로 돌아가서 홈 개막전을 가지는데 가장 믿을만한 에이스인 플럿코를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부산 두산vs롯데

 

✔︎ 두산 vs 롯데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 스탁 (1-0, 5.40)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 이승헌 (0-3, 5.77)

 

팀 에이스인 아리엘 미란다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두산 박신지는 2회 만루 위기를 넘기며 이닝을 더 끌어줄 줄 기대했지만 이어진 3회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등판한 올 시즌 필승조 임창민의 등판도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이 잘 버텨주면서 8회말 공격에서 강진성의 결승타로 삼성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한숨 돌린채로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8회를 잘 막은 홍건희가 구원승을 따냈고, 세이브 상황에서 9회를 마무리한 김강률은 3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두산은 박세혁 대신 장승현이 포수 마스크를 써서 슬럼프로 인한 이탈인 듯했으나 결국은 조모상으로 인한 경조휴가로 알려졌다. 최대 5일간의 휴가기간이라 두산으로서는 주전 포수의 이탈이 더욱 뼈아프다. 

 

롯데는 외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쾌투를 선보이며 2경기 등판해 2승을 거둬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피터스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반즈의 시즌 2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조세진은 7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수훈갑이 되었다. 2-1로 신승하며 NC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홈구장인 부산으로 돌아가서 두산을 상대하게 된다. 선발로 등판이 예상되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 대신 이승헌이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이승헌은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1이닝만을 던져 1실점하였는데 워낙 적은 이닝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기 어렵다. 롯데의 이승헌이 깜짝 호투를 펼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수 있을까?

 

대구 키움vs삼성

 

✔︎ 키움 vs 삼성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 안우진 (0-1, 3.00)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 뷰캐넌 (0-1, 3.00)

 

키움은 친정팀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던 정찬헌의 부진한 투구로 LG에 스윕을 당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홈 개막전 5경기에서 1승 4패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키움은 대구로 내려가 삼성과 맞붙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삼성 역시 최근 분위기 상승세에 잇몸 야구의 신공을 보여주는 팀이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게다가 중심타선인 이정후와 푸이그가 상대 집중 견제에 막힐 경우 딱히 돌파구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내일 경기에서는 시즌 두 번째 등판하는 파이어볼러 안우진이 팀의 분위기를 되살리는 호투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이 올 시즌 두산과의 첫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하며 잇몸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기분 좋은 연승 후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에 재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홈 개막전을 위해서 대구로 이동하는 삼성의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삼성은 홈에서 키움을 상대하는데 고졸 루키 이재현의 공수주 맹활약이 반갑다. 신인왕 후보로 KIA 김도영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삼성 이재현은 묵묵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다. 주전의 대거 이탈로 위기라고 초반이 위기라고 여겼던 삼성으로서는 난세의 영웅의 출현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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