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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0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내일 경기전망

by sportszigi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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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0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내일 경기전망


KBO 4월10일 경기 프리뷰

 

야구팬들이 가장 많이 직관을 하는 주말경기는 홈 구단의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당연히 홈팀이 승리하는 경기를 기대하고 찾아왔을  관중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게다가 승리까지 챙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SSG의 경우 그래서 김광현을 아껴두었고, 롯데는 홈경기에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김진욱을 등판시킬 수 있던 것... 다행히 한화 역시 홈에서 연패를 끊고 시즌 첫승을 신고하였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일요일 경기가 흥미진진하다.  

 

터크먼 vs 데스파이네 맞대결

 

어느 팀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져갈 수 있을까? KT의 데스파이네와 한화의 터크먼의 투타대결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 창과 방패 중 어느 것이 더 강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인천 KIA vs SSG

 

✔︎ KIA vs SSG

 

오후 2시 SSG랜더스 필드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 로니 (0-0, 0.00)

SSG 랜더스 선발투수 : 노경은 (1-0, 0.00))

 

KIA는 역시 SSG의 무서움을 실감해야만 했다. 6연승을 달리는 SSG은 김광현 카드까지 꺼내들며 KIA를 압박했고, 역시 김광현은 김광현이었다. 6이닝 동안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국내 복귀전을 쾌투로 장식했고 KIA에게는 연패를 선물했다. KIA로서는 드디어 20타석 만에 터진 기대주 김도영의 첫 안타를 위안 삼을 수 있었다. 류지혁은 9회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지만 너무 늦게 나왔다. 내일은 KIA의 새로운 외인투수 로니가 등판한다. 스윕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로니의 호투가 절실하다. 로니는 한화와의 첫 등판에서 6회 2사까지 책임지며 1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했는데 워낙 약체라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고,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SSG과의 두 번째 등판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SSG은 승자의 여유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SSG은 개막전부터 이어진 연승을 7로 늘렸다. 그리고 투타에서 가장 핵심적인 두 사람이 경기를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에서는 한유섬이 5타수 4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김광현은 이에 뒤질세라 6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으로 KIA 타선을 가볍게 요리했다. 최정도 3타수 3안타, 최주환도 4타수 2안타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내일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는 노경은의 차례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팀의 연승을 7로 늘렸고 이젠 노경은이 팀에게 8연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첫 등판에서 보여준 구위라면 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대전 KT vs 한화

 

✔︎ KT vs 한화

 

오후 2시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KT 위즈 선발투수 : 데스파이네 (0-1, 5.68)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 한승주 (첫 등판)

 

지난시즌에 한화에 강했던 선발 배제성이 임종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게다가 한화의 주포 김태연에게도 2점 홈런을 얻어맞고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었던 게 패인이다. 상대 투수 킹험과 윤대경을 상대로 4안타에 그치며 꽁꽁 묶인 것도 경기를 풀어나기가 어려웠다. 내일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기 위해서 데스파이네가 등판하는데, SSG과의 첫 선발등판에서 부진했던 데스파이네는 팀의 믿음에 걸맞은 눈부신 피칭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화가 드디어 개막전부터 계속된 연패를 6에서 마침표를 찍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다같이 잘하는 경기를 해야 가능하다는 것도 보여준 일전이었다. 터크먼 홀로 외롭게 타선을 이끌던 한화는 오늘만큼은 임종찬, 김태연이 마수걸이 2점 홈런을 각각 뽑아내며 그토록 어렵게 보였던 시즌 첫승을 수월하게 신고하였다. 찬스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7득점에 성공하였고 투수진에서는 킹험과 윤대경이 14개의 탈삼진을 합작하며 KT타선을 잠재웠다.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킹험은 연패를 끊는 귀중한 첫승을 신고하고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킹험은 연패를 끊으며 귀중한 첫 승을 거두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원래 내일 선발은 윤대경이었지만 수베로 감독은 첫승에 대한 갈망으로, 킹험 이후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연패를 끊은 바 있다. 그로 인해 내일은 프로 3년차 한승주를 투입하게 되었다. 연승에 성공하려면 KT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넘어서야만 한다. 

 

잠실 NC vs LG

 

✔︎ NC vs LG

 

오후 2시 잠실구장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 신민혁 (0-1, 3.00)

LG 트윈스 선발투수 : 켈리 (13-8, 3.15)

 

NC는 이틀 연속 대어를 낚을 뻔 했지만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컨디션 회복 중인 손아섭, 박건우, 마티니 등의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진이 8회에서 무너진 게 아쉬웠다. 내일은 차세대 에이스인 신민혁이 등판한다. 첫 등판에서도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상대 선발 김진욱의 빼어난 호투에 빛을 바랐다. 두번째 등판은 공수의 짜임새가 완벽에 가까워졌다는 LG와의 맞대결이다. 과연 첫승을 따낼 수 있을까? 

 

오늘 경기는 오지환에 의한 오지환을 위한 경기라고 해도 되겠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오지환은 3회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3-6으로 리드를 빼앗기는 빌미를 제공했지만 기어이 8회말 공격에서 결자해지 하며 우중간 2타점 동점 3루타를 날렸고 이어 결승득점까지 올려 7-6의 신승을 거두었다. 내일은 드디어 LG의 확실한 에이스 켈리가 돌아온다. 지난 시즌과 같은 에이스의 품격을 보일 수 있을지 외인 에이스 켈리의 첫 등판을 주목한다.

 

사직 두산 vs 롯데

 

✔︎ 두산 vs 롯데

 

오후 2시 사직구장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 이영하 (0-0, 3.86)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 스파크맨 (첫 등판)

 

두산은 확실한 선발 최원준이 등판한 경기에서 실책으로 또 다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회 정훈의 평범한 3루 땅볼을 허경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롯데는 타자 일순하며 1회에만 5득점하며 사실상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5회초 공격에서 두산도 빅이닝을 만들며 맹렬히 추격하였지만 1회의 실점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다. 두산은 7경기를 치른 현재 팀타율은 0.254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실책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12개를 저질러 불명예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불안한 수비력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이영하가 두번째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구위는 합격점이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두산의 타선을 7이닝 동안 3자책점으로 잘 막아내며 첫승을 신고했다. 1회 든든한 점수를 내준 타선의 지원 덕분이다. 안치홍은 1회 좌익수 2루타로 결승타를 날렸다. 내일도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김진욱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격리로 인해서 아쉽게도 등판이 무산되었다. 영건 김진욱은 첫 경기에서 7이닝 동안 NC강타선을 농락하며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바 있다. 김진욱 대신 다행히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글렌 스파크맨의 복귀 첫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스파크맨이 호투로 팀에게 위닝시리즈를 선물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대구 키움 vs 삼성

 

✔︎ 키움 vs 삼성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  애플러 (0-0, 3.60)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 백정현 (14-5, 2.63)

 

오늘 키움 선발 요키시는 역시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삼성 강타선을 산발 4안타로 틀어막으며 7회 2사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1회 무사 2루에서 우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린 김혜성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요키시의 건재를 알렸으니 이제 키움은 요키시와 더불어 강력한 원투펀치를 기대하는 애플러의 호투가 절실하다. 안우진도 지난 시즌 삼성 원태인처럼 잠재력을 터뜨리고 팀의 토종 에이스 자리를 넘보는데 애플러까지 든든하게 가세한다면 계산이 서는 선발야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내일 애플러마저 호투를 펼친다면 키움은 대구 원정에서 사자를 상대로 싹쓸이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사자군단의 침묵이 좀 오래가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두산과의 잠실 마지막 경기부터 꼬이더니 벌써 3연패의 수렁이다. 구자욱, 오재일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욱 무서운 타선이 되리라 기대했지만 키움과의 홈 2연전을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전날 뷰캐넌에 이어 수아레즈 역시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나름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영봉패를 당하는 바람에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내일은 원태인과 더불어 토종 에이스로 진화한 좌완 백정현이 팀의 연패를 끊고 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기 위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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