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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리그 모든 것

2022년 4월 5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경기전망

by sportszigi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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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5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경기전망


KBO 내일경기 프리뷰

 

이제 개막전 이후 팀들마다 예열은 마쳤다. 이제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진다. 연승이 길어지는 팀과 연패를 끊지 못하는 팀들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도 있다. 초반부터 밀리면 순위 다툼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주중 3연전은 각각 잠실, 수원, 창원, 고척, 광주에서 이어진다.

 

롯데 2년차 김진욱의 역투장면

 

롯데의 프로 2년차 김진욱이 드디어 첫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시범경기 미스터 제로의 위용을 그대로 보일 수 있을까? 롯데는 올 시즌 김진욱에게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안정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첫 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잠실 삼성vs두산

 

✔︎ 삼성 vs 두산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 원태인 (14-7, 3.06)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 이영하 (5-6, 6.29)

 

자칫 KT와의 2연전에서 연패에 빠질 수 있었지만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잠실로 향한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두산과 상대하게 된다. 삼성의 선발은 명실상부한 KBO 리그의 에이스로 등극한 원태인이다. 지난 시즌에도 원태인은 두산을 상대로 평균자책 1.80을 마크했는데 다만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과 잠실구장에서의 전적은 3.09로 조금 높다는 게 흠이다. 차, 포를 다 떼어낸 상태로 리그를 치르는 초반이 정말 중요한 삼성인데, 피렐라와 강민호가 집중 견제를 받을 경우 다른 타자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NC에서 이적한 포수 김태군은 삼성으로서는 보배와도 같은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두산은 에이스 이영하가 나서는 경기라 기대감이 충만하다. 에이스를 내세워 초반 3연승에 나서는 두산은 시범경기에서 제구 불안을 보였던 이영하가 흔들릴 경우 불펜을 빠르게 가동할 수도 있다. 부동의 4번타자 김재환은 역시 김재환이었다. 한화와의 개막 2차전에서 1:0 신승의 결정적인 일등공신이었다. 4번 타자에게 팀과 팬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김재환이다. 김재환과 허경민 정수빈 등의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안재석, 박계범 등이 뒤를 받쳐준다면 두산의 뚝심 있는 야구를 기대할 수도 있겠다.

 

수원 SSG vs KT

 

✔︎ SSG vs KT

 

오후 6시30분 수원 KT 위즈파크

SSG 랜더스 선발투수 : 이반 노바 (첫 등판)

KT 위즈 선발투수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13-10, 3.39)

 

주중 3연전 중에서 가장 강한 상대끼리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SG의 새 외인 투수 이반 노바는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에 빛나는 역대급 외인이라 할 수 있다. 전성기 시절 최고 150km를 웃도는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는 투구를 보였다면 이제는 투구 스타일의 변화로 싱커 구사율이 약 40%를 넘는 등 노련미를 더하고 있다. 올 시즌 10개 팀 중에서 외인 원투펀치로 가장 기대되는 팀이 바로 폰트와 노바를 보유한 SSG이 아닐까 싶다. KT의 우승 멤버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를 능가하는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여기에 SSG의 클린업 트리오는 이제 상대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정도로 두렵다.

 

KT의 외인 원투펀치 중 이날은 데스파이네가 출격한다.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는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니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 강백호가 빠진 대신 키움에서 이적한 박병호의 가세는 천군만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병호가 중심을 잡고 외인 타자 라모스가 리그에 적응을 하는 사이 강백호까지 가세하게 되면 본격적인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무리 김재윤의 불안감은 걱정거리가 될 전망. 김재윤이 삼성과의 개막 2차전 블론세이브의 여파를 얼마만큼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창원 롯데vsNC

 

✔︎ 롯데 vs NC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 김진욱 (4-6, 6.31)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 신민혁 (9-6, 4.41)

 

지난 시즌 7승2무7패의 호각세를 보였던 양 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롯데는 프로 2년 차 김진욱이 나서는데 시범경기에서 2경기 8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작년 프로 데뷔 무대에서 신인왕 후보까지 거론되었지만 기대에 못 치는 성적을 거둔 김진욱이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불펜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고, 현재의 좋은 구위로 NC 타선을 요리할 수 있다면 첫 등판에서 첫 승도 가능해 보인다. 결국 롯데는 간판 이대호가 해줘야 한다. 최근 2경기 0.333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홈런도 없고 타점도 한 개에 불과한 점은 아쉽다.

 

NC가 지난 시즌에 발굴한 보배와도 같은 선발진이 신민혁이라 할 수 있다. 작년 9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했는데 올 시즌 데뷔 첫 10승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신민혁은 지난 시즌 롯데와의 상대전적이 2경기에 등판해서 1승 평균자책 3.75를 마크한 바 있다. 피홈런은 2개를 허용했지만 그래도 피안타율이 0.239에 불과한 점은 만족스럽다. 현재 NC 전력은 60~70% 상황이다. SSG과의 개막 2경기에서 19이닝 1 득점을 뽑은 게 전부이다. 득점 루트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숙제가 NC에게 남겨져 있다. 

 

 

고척 LGvs키움

 

✔︎ LG vs 키움

 

오후 6시 30분 고척돔

LG 트윈스 선발투수 : 임찬규 (1-8, 3.87)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 타일러 애플러 (첫 등판)

 

LG는 지난 시즌 리드오프인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삼성에서 이적해 온 박해민의 존재는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 수비는 물론이고 테이블을 차려주는 역할도 충실히 해 내고 있어서 올 시즌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모범적인 FA로 찬사를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내야진의 리더 오지환은 올 시즌 더욱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며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다. 예전 LG의 연패 기록제조기 심수창만큼이나 공격 지원을 받지 못한 불운의 아이콘 임찬규가 올 시즌에는 팀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다만 지난 시즌 키움을 상대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은 9.72를 기록했으며 피안타율이 무려 0.324에 달하는 것이 불안요소라 볼 수 있겠다.

 

키움은 롯데와의 개막 2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푸이그의 평범한 플라이가 어처구니없는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가 되면서 거둔 터라 타선의 집중력이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 2차전에서 이정후가 살아나며 공격력을 이끌긴 했지만 전병우, 송성문 등의 활약도 기대를 걸어보아야 한다. 기대를 걸었던 외인 투수 애플러는 시범경기 동안 난타를 당했다. 13 2/3이닝 동안 무려 3개의 피홈런을 맞는 등 평균자책점이 7.24에 달하는 등 팀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시범경기에서 나타난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며 구위를 가다듬을지가 관건이다.

 

 

광주 한화vsKIA

 

✔︎ 한화 vs KIA

 

오후 6시 30분 광주 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 윤대경 (2-5, 3.94)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 로니 윌리엄스 (첫 등판)

 

초반 꼴찌에 랭크되어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도 자못 흥미진진하다. 과연 어느 팀이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쇄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두 팀 모두 개막 2연전 동안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한화는 2경기에서 단 4 득점에 그쳤고, KIA는 더욱 심각한 2경기 단 2 득점에 불과하다. 다만 한화가 두산을 상대한 반면 KIA는 리그 최고의 LG 투수진을 상대했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르겠다. 

 

한화는 올 시즌 첫 선발경기를 갖게 되는 윤대경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팀의 연패를 끊어내야 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도 살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연패 스토퍼의 중책을 맡은 윤대경이 자신만의 공을 던져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노시환, 김태연 등의 중심타선이 터져줘야 한다. 한화의 용병 터크먼은 자신의 역할을 120% 해내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이다.

 

KIA는 LG와의 2차전에서 드디어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상태이다. 기대를 모았던 김도영과 김석환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2경기 중요한 대목에서 침묵에 그쳤지만 언제고 슬럼프를 이겨낼 실력과 멘털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국 감독의 무한신뢰에 보답하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디어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로니 윌리엄스는 시범경기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화를 제물로 삼고 팀에 첫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연패를 끊는 팀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겠지만 만약에 지는 팀은 연패가 점점 길어지며 초반 하위권에서 허덕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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