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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내일 경기전망

by sportszigi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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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내일 경기전망


KBO 내일경기 프리뷰

 

SSG과 LG는 개막전부터 이어진 연승을 3으로 늘렸고, 한화와 NC는 나란히 3연패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던 4월 첫 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였다.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SSG과 LG는 다음 주 주초에 잠실에서 만나게 된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기의 승자가 결국 초반 레이스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화로서는 연패의 친구로 NC가 있다는 게 다행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고민과 숙제가 너무 많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앞길이 막막해 보인다. 주중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가 되더라도 일단 연패만 끊으면 다행이고 만약 연패가 길어진다면 첫승도 당분간 요원해 보이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작년에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3점대 후반의 방어율로도 12패를 당해야만 했던 한화의 외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3연패에 빠진 팀의 분위기 반전과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맡고 출격을 앞두고 있다. 과연 그는 무너져내리는 한화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다...

 

잠실 삼성vs두산

 

✔︎ 삼성 vs 두산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 양창섭 (1-1, 6.60)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 곽빈 (4-7, 4.10)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이탈한 상황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삼성은 솔직히 라인업을 제대로 짜기도 버거운 상황인데 역시 베테랑 강민호의 품격이 빛났다. 피렐라와 함께 결정적인 순간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다. 삼성이 왜 강한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기회가 왔을 때 살리고 위기에서는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지막 9회는 수호신 오승환이 삭제하였다. 내일은 역시 젊은 사자 양창섭이 시즌 첫 등판을 준비한다. 양창섭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3.46을 기록하였다. 피홈런은 2개를 맞았으나 탈삼진도 10개나 거둘 만큼 구위는 상당하다. 

 

두산은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했던 홍건희가 살짝 흔들린 것이 아쉽다.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잘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개막 2연전 싹쓸이로 단숨에 1위로 등극했던 두산은 이날 삼성에 패하며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을 수도 있어 보인다. 삼성과의 2차전에는 곽빈이 나서는데 지난 시즌 4승 7패 평균자책 4.70을 마크했던 곽빈이 올해 얼마만큼의 승수를 기록할지도 관심거리다. 역시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는 건 실책임을 오늘 두산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유격수 안재석의 안정적인 수비가 어느 때가 절실하다...

 

 

수원 SSG vs KT

 

✔︎ SSG vs KT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

SSG 랜더스 선발투수 : 오원석 (7-6, 5.89)

KT 위즈 선발투수 : 고영표 (11-6, 2.92)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올 시즌 처음 만나는 두 팀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SSG은 오늘만큼은 홈런공장이 가동하지 않았지만 추신수의 결정적인 좌익수 2루타는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SSG의 역대급 외인 투수 이반 노바는 제구력에 애를 먹으면서 사사구를 4개나 허용하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불펜의 싸움에서 SSG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는데 서진용은 2 실점했지만 올 시즌 마무리로 중용되는 김택형이 2세이브째를 따냈다. 키움 시절부터 파이어볼러였던 김택형이 자신감을 더해갈 경우 구위는 더욱 강해질 듯 보인다. KT와의 2차전에는 지난 시즌 7승을 거둔 오원석이 선발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기대를 모았던 노바도 부진, 그리고 KT의 자랑거리인 데스파이네 역시 SSG의 타력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즌 첫 패를 당했는데 내일은 1차전을 설욕하기 위해서 리그 최정상급 사이드암으로 우뚝 성장한 고영표가 나서는 경기라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황재균, 라모스는 제 몫을 해주고 있는데, 박병호는 개막 3경기 타율이 0.417로 초반 타격감을 뽐내고 있지만 역시 오늘도 4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복만 줄이면 올해 예상외의 홈런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창원 롯데 vs NC

 

✔︎ 롯데 vs NC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 이인복 (3-0, 4.11)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 송명기 (8-9, 5.91)

 

NC와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치른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던 김진욱의 인생 투를 바탕으로 5-1로 승리했다. 이날 프로 2년 차 김진욱은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첫 퀄리티스타트+  등 갖가지 기록들을 만들어내며 역투를 펼쳤다. 김진욱의 이번 시즌 행보가 롯데의 성적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피터스, 정훈, 한동희 등의 타격감이 대단한 데다 이대호마저 타격감을 조율하는 중이라 롯데의 공격력은 상대 투수진에게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이인복의 첫 선발 등판이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피안타를 9개 허용하면서도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하며 6이닝 2 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타선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FA 이적생 손아섭과 박건우, 게다가 기대를 모았던 마티니의 빈타로 인해서 고민거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3명의 중심타자 타율이 채 1할도 되지 않는 심각한 초반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은 5월 초에나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라 그때까지 고난의 행보가 예상된다.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 2차전에는 지난 시즌 8승을 거두었으나 방어율이 5.91로 아쉬웠던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다.

 

 

고척 LG vs 키움

 

✔︎ LG vs 키움

 

오후 6시 30분 고척돔

LG 트윈스 선발투수 : 손주영 (1-3, 8.44)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 최원태 (9-11, 4.58)

 

불운의 아이콘 LG 선발 임찬규는 오늘 1회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3 실점을 기록했으나 그 후 평정심을 되찾고 5이닝을 관록으로 버텨냈다. 결국 첫 등판에서 감격의 시즌 첫승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팀 타선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영은 푸이그에게 피홈런을 허용했으나 함덕주가 9회 1이닝을 2 탈삼진을 곁들어가며 마무리하였다. 고우석의 연투 피로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현수는 9회 초 결정적인 쓰리런포로 팀의 올 시즌 고척돔 첫승을 자축하였는데, 개막 3연승의 휘파람을 분 LG는 미래 에이스 손주영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푸이그와 이정후의 불꽃 타격감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힘에서 LG에게 밀리는 느낌을 보여주었다. 기대감을 갖고 첫 선발 등판한 애플러가 LG를 상대로 그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쉽다. 시즌 초반이지만 0.429의 불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의 타격감은 보는 재미가 있다. LG와의 2차전에서는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나서는데 지난 시즌 LG 상대전적이 1승 2패 평균자책은 무려 10.80으로 너무 안 좋았는데 과연 올 시즌에서는 설욕에 나설 수 있을까 주목된다. 

 

 

광주 한화 vs KIA

 

✔︎ 한화 vs KIA

 

오후 6시 30분 광주 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 라이언 카펜터 (5-12, 3.97)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 이의리 (4-5, 3.61)

 

개막 2연전에서 나란히 연패에 빠졌던 두 팀이 만나 기대를 모았던 광주 단두대 매치에서 결국 승자는 KIA였다. 한화는 0-2로 뒤지던 7회 대거 3 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KIA에 역전을 허용하였고 마지막 9회 공격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하지 못하며 3연패의 나락에 빠져들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잔루만 남기고 마는 한화의 답답한 변비야구는 오늘도 지켜보던 팬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내일은 더더욱 부담감을 가지고 외인 에이스인 라이언 카펜터가 나서게 되었다. 붙박이 3번 타자 터크먼만 0.500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 중심타선은 1할대, 또는 2할대 초반에 머무르는 타선이 골칫거리이다. 수베로 감독의 용병술로도 해결되지 않는 한화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드디어 내일 이의리가 출격한다. 류현진-김광현-양현종으로 이어지는 국대 좌완 계보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의리에게 팀과 야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올 시즌 롯데 김진욱과 더불어 선의의 라이벌 구도가 펼쳐지기를 바라본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즌 첫승을 신고한 KIA가 부담감을 떨쳐내고 더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게 된다면 한화와의 홈 2차전에서도 낙승을 예상해 볼 수 있겠다. 오늘도 침묵한 김도영, 김석환 차세대 주전들은 김 감독의 고민거리이긴 하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의리가 선발 등판하는 KIA에 무게중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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