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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경기분석 및 전망

by sportszigi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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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 KBO 한국프로야구 프리뷰, 경기분석 및 전망


KBO프로야구 내일경기 프리뷰

 

돌아온 야구의 계절, 경기장마다 함성으로 가득차야 하지만 방역수칙으로 인해 예전만한 응원문화는 아니지만 100% 관중입장이 어디인가? 이제 정말 중요한 경기이다. 자칫하면 연패의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으니 개막전에서 패배한 팀들은 사력을 다할 것이다. 어느 팀이 연승의 신바람을 낼까? 궁금한 경기가 내일 잠실, 광주, 고척, 창원, 수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SSG 노경은 역투장면

 

SSG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노경은이 시즌 첫 등판에서 작년 통합우승팀 막강 KT를 상대한다...

 

잠실 한화vs두산

 

✔︎ 한화 vs 두산

 

오후 2시 잠실구장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  닉 킹험 (10-8, 3.19)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 최원준 (12-4, 3.30)

 

잠실 개막전에서 선취점을 내고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한화가 외인 에이스 킹험을 내세워서 1승1패로 균형추를 맞추려 한다. 실제로 지난시즌 킹험은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바 있다. 3경기에 등판해서 1승을 거두고 2.12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는데 그것보다 좋은 건 피안타율이 0.180에 지나지 않은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화로서는 킹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개막전에서 중심타자인 노시환과 하주석은 나름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김태연이 과연 두산과의 2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그래도 작년처럼 속절없이 밀리는 경기는 아니었기에 2차전은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두산은 국내 정상급 사이드암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워서 내친김에 한화전을 스윕할 꿈을 꾼다. 지난 시즌 최원준의 한화 상대전적은 승패없이 19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2.29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피안타율이 0.286으로 조금 높은 게 마음에 걸린다. 개막전에서 한화보다 1개 적은 안타수를 기록하고도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는 효율적인 공격야구는 역시 두산의 강점이다. 최주환, 박건우, 오재일 등 주전들이 대거 지난 2년동안 타팀으로 이적했는데도 역시 두산의 화수분야구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다만 스타팅 라인업에 나왔던 안재석에게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광주 LGvsKIA

 

✔︎ LG vs KIA

 

오후 2시 챔피언스필드

LG 트윈스 선발투수 : 이민호 (8-9, 4.30)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 션 놀린 (첫 등판)

 

LG는 차세대 에이스를 꿈꾸는 이민호를 등판시켜 기아전 연승을 노린다. 작년 기아 상대전적은 2경기 7이닝을 던져 방어율 제로지만 워낙 데이터가 적다. 역시 LG는 간판 김현수의 활약여부가 중요하다.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9대0 낙승을 거둔터라, 이번 경기도 이민호가 어느 정도 호투를 펼쳐준다면 타력을 앞세워 중반까지 리드를 가져갈 경우, 정우영과 고우석이 워낙 든든한 뒷문을 책임지는 LG의 우세가 조심스레 점쳐진다. 중고신인이자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의 한방이 언제쯤 터질지도 주목해 볼 사항이다.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5회 겹쳐진 실책으로 빛을 바랜 느낌이다. 홈 개막전에서 뼈아픈 대패를 당한 뒤라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멩덴 대신 야심차게 영입한 놀린을 앞세워 연패를 막아내려 한다. 투구폼만 4종류인 변칙투구의 대가라는 수식어가 붙은 놀린의 첫 등판이 궁금해진다. 한 경기에 병살타 3개가 나오면 이기기 어렵다는 야구계의 속설처럼 실책 3개를 기록하고도 이기기란 쉽지 않다. 기아의 개막전에서 나온 실책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았던 외인타자 소크라테스와 최형우의 부진이 아쉽고, 신인왕을 예약했다는 시범경기 타율 1위의 김도영이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고척 롯데vs키움

 

✔︎ 롯데 vs 키움

 

오후 2시 고척돔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 박세웅 (10-9, 3.98)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 에릭 요키시 (16-9, 2.93)

 

롯데는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출격하는 키움과의 2차전에서도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지난시즌 키움과의 상대전적은 없지만 2020 시즌에서는 키움을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키움과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올해 첫 등판에서도 무결점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에서 방출후 롯데에서 재취업을 하게 된 유격수 박승욱이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깜짝스타가 되었는데 그 여세를 몰아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키움은 홈 개막전 패배가 뼈아프다. 안우진이 상대 선발 반즈와의 맞대결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았지만 이후 불펜싸움에서 완패한 게 마음에 걸린다. 결국 든든한 뒷문 조상우의 군입대 공백이 아쉬울 뿐이다. 결국 키움의 간판 이정후와 류현진의 절친 악동 푸이그의 활약이 더더욱 중요하다. 과연 삼진아웃된 강정호의 복귀가 실현될 수 있을지, 그리고 팬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전성기의 실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창원 SSGvsNC

 

✔︎ SSG vs NC

 

오후 2시 창원 NC파크 

SSG 랜더스 선발투수 : 노경은 (3-5, 7.35)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 웨스 파슨스 (4-8, 3.72)

 

올해 SSG의 유니폼을 입게 된 풍운아 노경은의 첫 등판은 NC와의 맞대결이다. 지난시즌 롯데에서 NC와의 상대전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평균자책도 6.00 피홈런도 2개를 허용하고 피안타율도 그리 좋지 않다. 특히 NC의 홈구장인 창원에서는 방어율이 무려 54.00으로 치솟는다. 물론 데이터는 참고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어웨이 경기인 NC와의 올시즌 개막전에서 폰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4:0으로 승리하였지만 정규이닝 9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다만 연장에서 클린업 최정-한유섬-크론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NC는 홈개막전에서 뼈아픈 1패를 넘어서는 팀 노히트노런을 당했다는 부분이 신경쓰인다. 기대를 모은 FA 이적생 박건우와 손아섭의 부진, 공수겸장 양의지와 노진혁의 컨디션난조로 주전에서 빠진 부분도 고민거리이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시즌 초반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양의지가 라인업에서 제외되니 무언가 타선의 전체적인 짜임새도 약화되는 모양새다. 개막전에서도 루친스키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파슨스가 등판하는 홈 2차전에서는 선발의 무게가 NC쪽으로 쏠리는 분위기! 타선에서만 어느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승산있어 보인다.

 

수원 삼성vsKT

 

✔︎ 삼성 vs KT

 

오후 2시 수원KT 위즈파크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 앨버트 수아레즈 (첫 등판)

KT 위즈 선발투수 : 배제성 (9-10, 3.68)

 

삼성은 개막전에서 에이스 뷰캐넌의 호투에도 상대선발 쿠에바스를 공략하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차전도 믿을만한 외인 수아레즈가 나서는데, 결국 승부의 관건은 타선의 공격력이다. 1차전 빈공에 허덕인 타선이 2차전 상대선발 배제성을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된다. 삼성의 리드오프였던 박해민의 이적이 뼈아프고,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에서 빠진 구자욱, 이원석, 오재일의 부재도 아픈 대목이다. 결국 초반에는 중심타자인 피렐라와 강민호가 중심을 잡고 팀을 이끌어야 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삼성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KT는 역시 강했다. 개막전에서도 안타수 11대 2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기반으로 4:1 완승을 거두었다. 점수차는 얼마 나지 않지만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는 건 KT가 한수위인 것이 분명하다. 다만 배제성이 삼성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가 변수가 될 전망. 배제성은 지난시즌 삼성을 상대로 1경기 등판해 승리를 챙기며 방어율은 3.38이지만 피안타율은 무려 0.304로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KT의 핵심 강백호의 발가락 부상으로 짜임새는 약해졌지만 그래도 타선의 무게감은 현재로서는 삼성에 객관적으로 앞서 있다.

 

 

 개막 2연전에서 결국 연승팀과 연패팀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며, 그에 따라 리그 초반의 순위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 과연 연승으로 치고 나갈 팀은 누구일지, 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질 팀은 누구일지 2차전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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