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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야구생각] 한화 문동주의 첫 선발등판...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보다!!!

by sportszigi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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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특급루키 문동주


[KBO 야구생각] 한화 문동주의 첫 선발... 첫 술에 배부르랴

 

문동주의 첫 선발을 지켜보다...

 

오랜만에 등장한 특급 루키로 인해서 야구계가 들떠 있다. 바로 한화의 고졸 새내기인 문동주를 말하는 것이다. 22년 한화 1차 지명을 받은 특급 선수이다.  올 시즌 벌써 9경기 불펜으로 짧게 등판하며 총 이닝 11과 2/3을 던져 탈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닥터 K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하지만 평균자책은 6.94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특급 유망주 문동주는 잠재력을 확인했으나 숙제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첫 선발경기부터 존재감을 보이며 빼어난 투구로 팀의 승리도 견인하고 자신의 첫 선발승 기록도 세웠더라면 금상첨화였을 테지만 역시 신인은 신인이었다. 

 

초반 2회까지는 역시 문동주라는 말이 어울렸다.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한 팀의 1-0 리드를 안고 담담하게 마운드에 나선 문동주는 1회부터 불같은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던져대는 직구마다 대부분 150km를 훌쩍 상회했으며 날카로운 변화구는 타자들의 타이밍도 빼앗기에 제격이었다. 연마한 지 불과 십수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체인지업의 위력도 대단했다. 2회까지 4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거침없었다. 

 

하지만 역시 신인의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쉬웠던 건 3회였다. 2회까지 호투하던 문동주는 3회 첫 타자 정수빈에게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흐름이 깨지며, 2회까지 문제없었던 제구마저 흔들렸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고전하다 보니, 강속구도 제구가 흔들렸고, 정수빈 이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페르난데스에게는 사구도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준 뒤 주자 3명을 루상에 남겨두고 아쉬움 가득한 선발 첫 등판을 마치고 쓸쓸하게 내려와야 했다.

 

수베로 감독의 첫 선발 등판 투구 수 50개 제한에 따른 것이다. 

 

몸이 덜 풀린 채로 문동주를 구원 등판한 신정락이 추가 실점하며 문동주의 자책은 더 늘어나며, 결국 문동주는 선발 데뷔전에서 2이닝 1피안타 4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문동주의 희망과 숙제는?

 

아무리 공이 빠르더라도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 평생 유망주 꼬리표를 뗄 수 없다는 걸 문동주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주자 없을 때는 언터처블, 주자가 출루하면 경기 운영 미숙이 드러나며 180도 돌변하는 유리 멘털의 투수들도 부지기수이다. 

 

문동주는 이런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 갈 수 있을까?

야구팬과 전문가들도 문동주의 구위 자체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경험 부족, 경기 운영 미숙, 제구력 난조, 볼넷 남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수많은 관심 속에서 첫 선발경기를 마감한 문동주... 오늘 경기의 총평 한마디만 하자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제법 어울려 보인다. 경기 성적만으로는 극히 평범했고, 오히려 부진했다는 말이 맞겠다. 허나, 선발 첫 등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첨언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움의 파이어볼러 안우진과 장재영도 프로 첫 무대에는 제구력 난조로 인해서 힘겨움을 겪은 시절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안우진은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파이어볼러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고 영점을 잡은 것이다. 이와 같이 문동주 역시 잠재력과 포텐을 터뜨리면 제2의 안우진처럼 류현진 이후 한화의 10년을 책임질 에이스로 우뚝 설 날을 기대해 본다. 

 

이제 고작 선발 등판 한번 겪어본 문동주이다. 수많은 경험과 풍파를 견디고 넘어서게 되면 한화를 넘어서 KBO를 대표할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고작 선발 한 경기이다. 비난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먼저이지 않을까? 확실한 건 문동주는 차츰 성장해 갈 것이다. 


 

한화의 슈퍼루키 문동주의 모든 것...

 

생년월일 : 2003년 12월 23일
신장/체중 : 188cm/98kg
입단 계약금 : 50000만 원
지명순위 : 2022년 한화 1차 1라운드 1순위
등번호 : NO.1
포지션 : 투수(우투우타)
경력 : 광주화정초-무등중-진흥고
연봉 : 3000만 원
입단년도 : 22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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